남성에게 좋은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자라는 ‘마카’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중년 이후 삶을 알차게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갱년기는 커다란 고비다.

남성도 예외는 아니다.

 

남성도 갱년기가 찾아오면 활력과 성 기능이 떨어지고 근력이 감소해 삶의 질이 크게 낮아진다.

갱년기 남성이 블랙마카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남성 갱년기에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줄어든다.

테스토스테론은 인체 모든 영역에 관여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많은 일을 한다.

 

특히 뼈·근육 생성과 유지, 복부 지방 감소, 성욕 증진, 성 기능 개선 유지, 기분 개선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테스토스테론이 부족한 갱년기가 되면 근력이 약해지고 살이 쉽게 찌며 피로해진다.

성욕과 성 기능도 감소한다.

괜히 우울하고 짜증도 난다.

이런 갱년기 증상을 방치하면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떨어져 노화를 앞당길 수 있다.

 

남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가장 중요한 것은 생활습관 개선이다.

우선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저해하는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도 필요하다. 올바른 식습관, 갱년기 증상 완화에 좋은 음식 섭취도 도움이 된다.

대표적인 게 바로 마카다.

마카는 성 기능 증진, 활력 충전 등의 역할을 해 남성 갱년기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마카는 해발 4000~4500m의 페루 안데스산맥에서 생산되는 십자화과 채소의 일종이다.

강렬한 햇빛과 매서운 바람이 몰아치는 영하의 암석지대에서 자란다.

그만큼 생존력이 강하다.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는 식물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여러 성분을 만들어내고 이는 우리 건강에도 이롭다.

 

고대부터 인류는 운동 능력 향상과 성 기능 촉진 등을 위해 마카를 섭취해왔다.

잉카제국을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은 고지대에서 말의 임신 능력을 증진하고자 말에게 마카를 먹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잉카 전사들은 체력을 키우고 전투력을 높이기 위해 마카를 먹었다.

하지만 정복한 도시의 여성을 보호하기 위해서 전투가 끝나면 마카 섭취를 금지시켰다고 전해진다.

 

마카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미네랄 등이 풍부하다.

그래서 기력을 충전하는 데 효과적이다.

게다가 마카에서만 발견되는 마카마이드 성분은 강력한 생리 활성 능력이 있다.

 

항산화, 해독, 호르몬 조절,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을 한다.

이에 노화를 늦추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

또 마카에는 같은 십자화과 작물보다 100배 많은 글루코시놀레이트가 들어 있다.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세포 증식을 억제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낸다.

마카는 붉은색, 검은색, 황색 등 세 가지 종류가 있다.

이 중 검은색 마카는 흔히 블랙마카로 불리는데, 마카 총수확량의 3%밖에 되지 않을 만큼 희귀하다.

그래서 귀금속에 비유되기도 한다.

비타민B2, 철분 등 영양소 함량이 세 가지 마카 중 가장 많다.

 

블랙마카는 뛰어난 효능이 지금까지도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엔 인기 있는 건강보조식품 중 하나가 됐다.

일반적으로 뿌리를 건조해 분말로 만들어 복용한다.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 따르면 마카 젤라틴화 분말을 4개월간 매일 섭취한 22~44세 남성의 운동성 정자 수가 2배 이상, 정자 그레이드(등급)는 1.1배 이상 증가했다.

 

짱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