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우 정해인도 꾸준히 복용한다고 밝혀 주목받은 아르기닌은 남성에게 특히 인기가 좋은 영양제다.
아르기닌은 정신적, 신체적 기능 무력 증상 또는 아미노산 결핍상태의 회복 기간 중 보조요법으로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으로,
아미노산 결핍으로 인한 경증 발기부전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여러모로 장점이 많아 보이는 아르기닌이지만, 아르기닌이 건강에 도움되지 않는 이들도 있다.
영양제로 판매되는 아르기닌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만큼 부작용이 특별히 큰 약은 아니다.
그러나 복용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경우가 존재한다.
아르기닌을 피해야 하는 대표적인 경우는 심장질환 또는 신장질환이 있는 사람이다.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이나 심한 신기능장애가 있는 사람은 아르기닌 복용 금지 대상이다.
아르기닌은 혈관을 확장하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의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치료약을 복용하는 경우라면, 약효가 충돌해 뜻하지 않은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매우 크다.
또한 신장 기능이 나쁜 사람에겐 아르기닌이 고칼륨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복용해선 안 된다.
복용 금지대상은 아니지만, 복용이 권장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립선 질환 등 요저류 문제가 있는 경우, 임부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사람, 모유 수유 중인 수유부 등이다.
아르기닌 복용 후 요저류 증상이 악화한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보고된 바 있고, 임산부나 수유부에 대한 안전성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아르기닌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적이 있는 경우, 저혈압이 있는 경우,
복용 후 소화기관 장애를 경험한 경우, 헤르페스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 등도 아르기닌을 복용하지 않는 게 좋다.
특히 헤르페스가 자주 발생하는 사람 중엔 아르기닌으로 피로회복을 기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아르기닌은 헤르페스 바이러스 활성화에 영양을 줘 차라리 복용하지 않는 게 낫다.
아르기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로, 헤르페스 바이러스 증식과 복제의 필수원료다.
아르기닌을 보충해주면,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아르기닌을 원료 삼아 더욱 활발하게 번식한다.
한편, 아르기닌은 고용량 제품을 고집할 필요가 없다.
우리 몸은 필요한 만큼만 아르기닌 성분을 흡수하고 나머지는 배설해버린다.
상황에 따라 5000mg 이상의 고함량 제품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일반적인 경우라면 1일 1000mg 복용이 권장된다.
복용 목적에 따라 권장량이 달라지므로, 아르기닌은 복용 전 약사와 상담해 적절한 용량의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