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 개발이 임상3 마무리 단계라고 4일 밝혔다.
또한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 기조가 하반기에도 이어져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동구바이오는 올 상반기(별도기준) 매출 960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80% 증가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동구바이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올해에는 작년 대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그동안 전문의약품과 CMO(위탁생산)로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확대를 통해 미래먹거리를 준비했다.
또 해외 시장 공략과 바이오 벤처 투자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공장 증설과 스마트 관리 시스템 도입, 자동화 설비 구축 등 생산시설 고도화를 통해 생산 경쟁력을 높였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수년간 처방1위를 유지하고 있는 피부과와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비뇨기과를 비롯해
내과·이비인후과 등의 전문의약품 사업으로 비교적 탄탄한 이익창출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피부과와 비뇨기과에서 더모타손MLE, 사이크린연질캡슐, 유로파서방정, 내과와 이비인후과에서 글리포스연질캡슐, 알레스틴정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CMO에선 콜린알포세레이트, 에르도스테인 제제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씨티씨바이오와 사업 제휴를 맺은 ‘조루+발기부전’ 복합제의 유통과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현재 임상 3상 마무리단계다. 임상시험수탁기관(CRO)로부터 임상시험 결과보고서를 수령하는 즉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상장 이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펀더멘털(기초체력) 개선 작업을 꾸준히 진행했다”며
“그동안 확보된 기본기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조루+발기부전 복합치료제를 통해 국내 비뇨의학과 처방 1위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며 “또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