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女비아그라 ‘바이리시’ 연내 출시 불투명

광동제약이 여성 성욕저하장애 치료 신약  바이리시 (브레멜라노타이드)의 국내 임상시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5월 승인을 받은 광동제약의 바이리시의 국내 가교 임상 3상시험이 아직까지 환자를 모집하고 있다.

당초 목표로 했던 임상 종료일은 2022년 2월까지다.

 

바이리시는 여성의 성욕저하장애 치료 목적으로 개발된 신약 물질인 브레멜라노타이드의 제품명이다.

광동제약은 지난 2017년 11월 개발사인 미국의 팰러틴 테크놀로지스와 국내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일회용 펜 타입의 피하 주사 형태로 개발된 바이리시 는 의사 처방에 따라 환자가 필요할 때 자가 투여한다.

성기능에 관계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추신경계의 멜라노코르틴 수용체에 작용해 성적 반응 및 욕구와 관련된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기전으로 효과를 낸다.

 

현재 국내 12개 의료기관에서 성욕 저하 장애가 있는 폐경 전 여성 186명을 대상으로 가교 시험을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환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임상시험이 지연되면서 당초 목표로 했던 임상종료 후 2022년 출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임상약 공급, 환자 모집 등에 영향이 있었다”며 “임상 진행 상황에 따라 출시 예정일은 조율 중”이라고 설명했다.

 

짱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