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때와 달라진 발기력은 중년 이상 남성의 흔한 고민거리이자 숨기고 싶은 비밀이다.
그래서인지 발기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말이 무성하다.
어떤 음식을 먹으면 정력이 세진다.
특정 건강기능식품이 좋다.
특별한 운동을 해야 한다. 등과 같은 참견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정작 효과를 봤다는 사람은 인터넷에 존재하거나 건너 건너 아는 누군가라서 실체가 없다.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다.
이러한 정보는 발기력에 대한 이해가 아닌 오해를 낳을 수도 있다.
발기력을 높이려면 발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그에 맞는 좋은 습관을 실천하는 것을 추천한다.
발기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이유
첫째, 발기력이 서서히 나빠지고 있었는데 몰랐다.
발기 강직도가 100%에서 70%로 낮아지는 과정에서 발기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발기 강직도가 70% 이상이면 성관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발기 강직도가 약해지면 삽입에서 사정까지의 시간이 짧아지고 본인과 파트너의 만족도도 떨어진다.
본인은 발기력이 갑자기 나빠졌다고 느끼지만 사실은 서서히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둘째, 발기가 안 되는 심리적인 이유가 있다.
심리적인 이유로 발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심인성 발기부전이라고 하며, 주로 20~30대 젊은 남성에게 나타난다.
파트너와의 관계에서 오는 긴장과 스트레스, 성행위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발기가 안 될 수 있다.
셋째, 발기를 방해하는 신체적인 이유가 있다.
남성호르몬 저하나 당뇨 등이 있으면 발기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신체적인 문제는 간단한 혈액검사만으로 알아볼 수 있다.
발기력 저하를 예방하는 습관 5가지
첫 번째 습관은 꾸준한 성관계다.
발기는 음경해면체에 혈액이 가득 차 있는 상태다.
따라서 혈관 건강이 좋아야 발기가 잘된다.
혈관은 혈액이 많이 지나가고 자주 확장될수록 튼튼해진다.
꾸준히 성관계를 하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많이 지나가게 만들어 발기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성관계를 오랫동안 안 하면 해면체 세포가 손상되어 발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성관계를 꾸준히 하기 어려운 경우는 자위행위를 하는 것이 좋다.
두 번째 습관은 혈관 건강 관리다.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혈관 질환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다.
흡연도 혈관 건강을 위협해 발기력에 영향을 준다.
담배는 반드시 끊고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등과 같은 혈관 질환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치료와 관리를 한다.
세 번째 습관은 꾸준한 운동이다.
달리기는 발기력 유지에 좋은 운동 중 하나다.
달리기,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관 건강을 지켜준다.
단, 자전거 타기를 좋아한다면 알고 있어야 할 사실이 있다.
잠깐씩 타는 건 상관없지만 자전거를 장시간 타는 것은 발기력에 좋지 않다는 논문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참고하자.
네 번째 습관은 건강한 식습관이다.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 혈관 질환에 해로운 식습관은 발기력에도 안 좋다.
지나친 육식, 짠 음식, 고지방식은 피하고 채소를 충분히 먹어야 한다.
급하게 빨리 먹는 습관과 단 음식을 자주 먹는 습관도 버리는 것이 좋다.
다섯 번째 습관은 규칙적이고 충분한 잠이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난다거나 낮과 밤을 바꾸어 생활하는 것은 남성호르몬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
밤 10~11시쯤 자서 아침 6~7시에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