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장수의 열쇠?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가 남성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웨덴 카로린스카 의대 연구진이 발표한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팀은 발기부전으로 치료받는 관상동맥질환자 1만8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이들 중 1만6500명은 비아그라를 복용했고, 2000명은 알프로스타딜 주사 치료를 받았다.

알프로스타딜 역시 발기부전 환자에게 쓰이는 약인데, 혈관을 확장시켜 음경을 딱딱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비아그라는 음경에서 PDE5 효소의 작용을 막아 혈액량을 늘리고 발기를 유도한다.

이 과정 중에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과거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알프로스타딜 주사 치료를 받은 그룹보다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 를 복용한 그룹이 더 오래 살고,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도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비아그라를 자주 복용한 사람일수록 그 효과가 컸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질환과 비아그라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음을 알려주지만,

둘의 명확한 연관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남성은 비아그라 복용 여부를 의사와 상의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merican College if Cardi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짱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