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 관한 다양한 속설, 진실일까?

자위행위 와 관련된 속설이 많습니다. 많이 하면 성관계 시 쾌감이 줄어든다거나 운동의 효과가 저하될 수 있다는 의혹 등입니다.

이런 속설이 진짜인지, 자위행위의 적절한 빈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위행위가 운동의 효과를 감소한다는데?

많은 남성이 운동 전후 자위행위가 운동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생각합니다.

정액으로 체내 단백질이 배출되면 정작 근육 합성에 필요한 단백질이 부족해진다고 여겨서 입니다.

그러나 자위행위는 운동 효과를 감소시키지 않습니다. 정액 내 단백질 양은 소량으로 정액의 2~6%만 차지하고 나머지 80%는 수분입니다.

수치로 환산하면 단백질은 약 150mg 정도인데, 한국인이 하루 평균 70~80g의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했을 때 정액 배출이 근육 합성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닙니다.

 

여성은 오히려 자위행위가 운동 효과를 높일 수도 있습니다.

혈중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인데, 에스트로겐은 체내에서 지방과 포도당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데 관여해서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위행위 자체가 운동의 효과를 감소한다기보다 자위행위로 인한 피로도가 운동 능력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운동 전에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자위행위 많이 하면 성관계 시 쾌감이 감소한다는데?

자위행위로 다른 쾌감이 감소하기는 어렵습니다.

자위행위를 많이 하면 뇌에서 분비되는 도파민에 문제가 생겨 쾌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자위행위 중독 수준이 아니고서는 뇌가 도파민 분비에 익숙해지지 않습니다.

한 의학클릭닉의 원장은 “하루에 몇 번씩 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자위행위를 하는 게 아닌 이상 문제 될 건 없다”며

“오히려 자위행위는 여성 불감증 치료의 첫 번째 단계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쾌락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은 자위행위 시에만 분비되는 게 아닙니다.

운동하거나 공부할 때도 분비돼 동기를 부여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자위행위를 자주 한다고 해서 평범한 활동에서 느끼는 쾌감이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다만 포르노로 인한 시각적 자극이 오랫동안 계속되면 실제 성관계 때의 시각적 자극이 감소해 발기부전이나 불감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전립선 질환, 소음순 색 변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먼저 남성은 적당한 자위행위로 전립선 건강을 챙길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정액이 배출되지 않고 전립선에 오랫동안 고여 있으면 전립선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보통 2주간 배출되지 않은 정액은 전립선에 울혈을 만드는 데 이게 반복되면 전립선 비대증이나 전립선염이 유발합니다.

그러므로 못해도 2주에 한 번은 정액을 배출해주는 게 좋습니다.

 

여성은 자위를 많이 하면 소음순, 대음순의 색이 변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사실이 아닙니다. 성기의 색이 다른 이유는 사람마다 정해져 있는 멜라닌 색소의 양입니다.

나이가 들면 멜라닌 색소가 많아져 자연스럽게 색이 변하는 것이고 자위행위 횟수와는 관계가 없습니다.

 

짱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