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루, 성생활 자신감이 큰 사람이 시달려…

조루, 성적 자기애가 높은 사람은 오히려 잘 걸리고,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성적 자기애란 자신의 성적인 능력을 과도히 높게 평가하고, 성관계 중 상대보다 자신의 만족에 주의를 기울이는 성향을 말한다.

성적 자기애가 높으면 성관계 중 강력한 자기 쾌락을 추구하고, 상대방보다 자신의 오르가즘에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

 

미국 인디애나주 발파라이소 대학과 헝가리 부다페스트 외트보스 로란 대학 공동 연구팀은 18~85세 남성 1297명에게 온라인 설문을 실행했다.

설문을 통해 성관계에 대한 여러 요인을 조사했고, 이들의 성적 자기애 관한 평가도 진행했다.

 

여기서 성적 자기애가 높은 사람은 ‘나는 특별한 성관계 스타일을 갖고 있다’ ‘감정적 친밀감을 성적 쾌락을 방해할 수 있다’ ‘성관계 중에는 자신을 즐겁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등에 동의했다.

조사 결과, 성적 자기애가 높은 사람은 조루를 겪을 가능성이 더 높았고, 성관계 중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데 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적 자기애가 높을수록 자신의 쾌락에 집중하기 때문에 조루를 겪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며

“다만, 오르가즘에 도달하기 어려운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어 “성적 자기애가 높은 사람은 주로 자신이 원하는 것에만 집중하는데, 그것이 항상 사정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짱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