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의 발기부전은 나이를 떠나 전세대에서 발생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이다.
발기부전은 발생하는 원인이 다양하다.
20~30대의 젊은 층에서는 우울증이나 파트너와의 적은 대화와 같은 심리적인 문제가 원인이라면,
40~50대의 중년층에서는 사회생활에 따른 잦은 음주, 흡연 그리고 만성질환과 같이 신체적인 이유가 원인이다.
60대 이후 노년층부터는 신체의 노화와 함께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에 따른 발기부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처럼 연령과 심리에 따라 그 원인도 다양하고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발기는 혈관, 내분비계, 신경계통이 종합적으로 관여하는 현상으로 하나만 문제가 생겨도 발기부전이 발생한다.
이중 최근에는 흡연,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에 따른 관상동맥 질환이나 혈관질환에 의한 발기부전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흡연이나 음주는 혈관 내피세포와 연관된 평활근 이완의 이상을 야기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발기 기능에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고혈압 및 당뇨가 있는 환자가 흡연이나 음주를 과도하게 한다면 발기부전이 더 심화될 수 있다.
성격도 발기부전에 영향을 준다.
나이를 먹으면 성기능은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발기부전을 늦추기 위해서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자세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촉진돼 소극적이고 피동적인 사람보다 성기능을 좀더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다.
또한 꾸준한 운동은 뇌하수체를 자극해 남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혈압을 조절해 성기능 유지에 도움을 준다.
음식도 건강한 성기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고지방 음식보다는 저지방 식품과 단백질, 비타민 등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과식을 피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수면도 필요하며 술, 담배 이외에도 신경안정제, 수면제, 소화촉진제, 진통제 등 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약품을 상시로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하지만 이러한 규칙을 잘 지킨다고 해도 중년 이후에 발기부전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다.
대부분의 남성들은 발기부전이 발생하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질병을 방치하기 쉽다.
그래서 초기에는 성기능에 좋은 음식이나 약을 통해 성기능을 높이고자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될 수 없다.
3개월 이상 발기부전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질환과 같은 형태로 발전하기 때문에 초기부터 병원을 찾아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게 좋다.
만약 심리치료와 약물치료 이후에도 발기부전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통해 발기력을 되찾을 수 있다.
발기부전은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질병으로 흡연과 음주를 줄이고 적극적인 삶과 규칙적인 운동만 유지한다면 발기부전을 최대한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발기력을 잃는다 하더라도 수십년 동안 검증된 수술 등을 통해 성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으므로,
먼저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