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누구나 다 몸에 안좋다는 것은 알고 있을 것이다.
새해 결심 항목에 ‘건강을 지키자’는 첫손가락에 꼽힌다.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들이라면 건강관리 방법 영순위는 열에 아홉 금연이다.
금연이 작심삼일 매년 연례행사가 될지언정 말이다.
담배는 암과 고혈압은 물론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고위험 대상이다.
특히 남성들에게 가장 큰 문제인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주범으로도 꼽히고 있다.
발기부전은 40대 이상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남성질환의 하나이다.
이전과 다르게 발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거나 성욕이 감퇴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부부생활에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발기부전이 생기는 이유로 과거에는 심리적인 문제와 나이에 따른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라 발기부전에 영향을 주는 신체적인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 흡연은 발기부전을 불러오는 가장 큰 원인이다.
흡연이 우리 몸에 끼치는 문제는 호흡기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남성 비뇨기에도 큰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이다.
남성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으로 성적 자극을 받아 성적으로 흥분하면 경동맥이 확장된다.
이로 인해 음경 동맥이 확장되고, 다량의 혈액이 음경해면체로 유입, 성기가 팽창을 일으켜 발기가 이루어진다.
흡연 하는 남성들은 이러한 발기 과정에 문제가 생기기 쉽다. 흡연은 원활한 혈액순환을 막는 주범이다.
담배를 많이 피는 남성은 담배에 다량 함유된 니코틴의 영향으로 음경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수축되면서 발기가 잘 이루어지지 않게 된다.
니코틴은 혈관 확장작용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기 때문에 발기부전이 되기 쉽다.
또 흡연으로 생기는 혈액순환 문제는 발기부전은 물론 동맥경화 위험을 더 높이는 원인이 된다.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 금연은 필수다. 이미 발기부전이 나타났다면 좋지 못한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은 기본이다.
본격 치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방문, 검사를 받은 후에 의사의 조언에 따라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발기부전 치료는 약물요법과 주사‧보형물삽입술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용되는 치료방법이 다르다.
숙련된 의료진에게 적극적으로 치료받으면 단기간에 개선될 수 있다.
타르와 니코틴과 같이 담배에 함유돼 있는 화학물질은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것은 물론 정자의 수가 적어지거나 건강한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등 정자에도 악영향을 준다.
발기부전 예방을 위해 금연은 당연하고, 음주‧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